겨울맞이#10

겨울맞이#10

KENWOOD 14 9,333
씨익*^0^*
눈꽃
애초에 바늘귀만한 씨앗도 없었다. 허공을 꽃대궁삼아 바람물관 타고 고양이 웃음보다 더 가벼운 표정, 포름한 몸짓으로 피어난다. 곁볕 온기도 허락치 않는 곳으로 속절없이 무너지는 찬란한 고요의 화려한 투하 추울수록 더 뜨거워지는 만개 온누리를 수놓으며 하얗게 화인을 찍는다. 흙먼지속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워내 마침내 햇살 바스스한 날 멀리멀리 날려보낸 민들레의 홀씨, 그 지순한
영혼들은 아닐까 수수해서 더 고귀한 흩날림 향기 없으니 벌 나비도 없지만 시샘하듯 투둑, 바람의 헛기침에도 아아 저 사무치는 꽃사태 그 찰라, 온누리로 환하게 꽃등을 흔들며 은파랑 휘파람을 부는 눈꽃.
 

Comments

★쑤바™★
이쁘다.. 
양준호
우리 아들 하는 소리... 저기 내린 눈 설에 다 왔으면 좋겠당...
'그럼 난 어찌 일하라구...' 에궁.....^^; 
소나기
하얀눈이 넘 예뻐요...근데...누구의 집일까요?
까치집?...참새집? 이름모를 산새집?...*^    ^* 
예진
자 지금 먹어emoticon_097 emoticon_004 
푸푸치
^^ 푹~파묻히자~ 
KENWOOD
예진아씨야,,,잘지내고있제,,,꼭 내년엔 국수묵이줘~ 
KENWOOD
거리님 가는길이 바로 그길~~~~~ 
거리
길좀, 내달라니까..., 
예진
emoticon_091 
찰리신^.^~
모두들안녕하세요(_ _)좋은하루되세요^.^~ 
..........
한라산에 그렇게나 많이 왔어여~
푹 파 묻히면 못 찾겠다!! 
[JE♥NG]
오늘 진짜 일하기 싫사와요~ ㅠㅠ 
일레인
한라산에68센티가 왔다는데~~~~~~~
멋진사진 굿~~~emoticon_113 
명랑!
emoticon_037emoticon_016emoticon_010 추월아~~emoticon_008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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